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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는 바로 '어떤 전공을 선택할 것인가'입니다. 단순히 흥미나 적성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졸업 후 취업 가능성과 연봉, 비자 스폰서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미국 유학의 투자 대비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F-1 비자를 가진 유학생들은 졸업 후 OPT와 H-1B 등의 비자 제도를 통해 미국 내 취업을 준비해야 하므로, 고용주가 선호하고 수요가 많은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실질적인 취업 성공률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 내 산업 구조와 고용 시장을 반영했을 때, 기술, 의료, 경영, 데이터 분야는 지속적으로 인력이 필요한 고수익 영역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들 전공을 통해 졸업 후 실제 취업까지 성공한 사례도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취업 시장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며 유학생에게도 비자 스폰서 가능성이 높은 '취업 잘 되는 전공 7가지'를 소개하고, 각 전공의 특징과 직무 전망, 평균 연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유학 및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컴퓨터공학 및 IT 관련 전공
미국에서 컴퓨터공학(Computer Science),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데이터 사이언스, 정보보안(Cybersecurity) 등 IT 관련 전공은 취업률, 연봉, 비자 스폰서 비율이 모두 높은 분야입니다. 특히 실리콘밸리, 시애틀, 오스틴, 뉴욕 등 대규모 IT 허브 도시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있으며, 아마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글로벌 기업은 물론, 중소 테크 스타트업에서도 다양한 포지션이 열려 있습니다. 컴퓨터공학 전공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웹 프로그래머, 시스템 엔지니어, AI 연구원,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등 다양한 직무로 진출할 수 있으며, 평균 초봉이 $80,000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미국 기업들은 해당 직무에 대한 실무 역량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학위 외에도 코딩 프로젝트, 해커톤 참여, 인턴십 경험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 더욱 높은 취업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STEM 전공으로 분류되어 최대 3년간 OPT 연장이 가능하다는 점도 유학생에게는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합니다. 미국에서 IT 전공은 단순히 취업이 잘 되는 수준을 넘어, 글로벌 이직, 원격 근무, 스타트업 창업 등 폭넓은 진로 확장성을 가진 전략적 선택지입니다.
간호학 및 헬스케어 전공
미국의 고령화 사회와 헬스케어 인프라 확대에 따라 간호학(Nursing), 공중보건(Public Health), 생명과학(Biomedical Science), 물리치료(Physical Therapy) 등의 헬스케어 전공은 유망 직종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간호학은 미국 내에서 고용 수요가 매우 높으며, 지역 간 병원 간 인력 불균형 문제로 인해 외국인 간호사 채용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RN(Registered Nurse) 자격증을 보유한 간호학 전공자는 취업비자(H-1B)뿐만 아니라 간호사 전용 취업영주권 스폰서를 통해 미국에 장기 체류할 수 있는 경로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공중보건 전공자들은 질병 예방, 보건 정책 수립, 통계 분석, 커뮤니티 헬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무를 수행하며, 대학원 진학 없이도 현장 채용이 활발한 편입니다. 평균 연봉도 $60,000 이상으로 안정적이며, 병원, 제약사, 정부기관, 비영리 단체 등 고용처가 다양해 지역적 제약도 덜한 편입니다. 유학생 입장에서 헬스케어 전공은 언어 장벽이나 자격시험 부담이 다소 있지만, 라이선스 취득을 병행해 준비한다면 미국 내에서 안정적인 커리어와 비자 확보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전공입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 헬스케어 직종의 중요성이 재조명되면서 관련 학위자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경영, 회계 및 데이터 분석 전공
경영학(Business Administration), 회계(Accounting), 재무(Finance), 데이터 분석(Business Analytics)은 전통적으로 유학생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전공군이며, 실무 적용성 높고 다양한 산업군으로 진출 가능하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습니다. 특히 회계 전공은 미국 내 CPA 자격증과 연계하면 Big4 회계법인 및 기업 회계팀, 세무사무소 등에서 높은 확률로 취업이 가능하며, H-1B 비자 스폰서도 비교적 활발한 편입니다. 또한 최근 수요가 급증한 데이터 분석 전공자는 엑셀, SQL, 파이썬, R, 시각화 도구(Tableau 등)를 활용해 비즈니스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략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거의 모든 산업군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마케팅, 유통, 제조, 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업계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도입하면서 해당 전공자의 채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경영 전공의 경우 MBA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으며, 실무형 인턴십, 팀 프로젝트, 케이스 스터디 등 실전 경험이 풍부하게 제공되는 커리큘럼이 장점입니다. 미국 기업은 비즈니스 직무의 경우에도 실무 성과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중시하기 때문에, 전공 외적으로 리더십 경험, 대외 활동, 영어 프레젠테이션 역량 등을 함께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자 스폰서 가능성은 IT 분야보다는 낮지만, 학교 및 졸업 프로그램에 따라 OPT 후 고용 유지율이 높은 경우도 많아 충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