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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이 감기나 코로나에 걸렸을 때 대처법

by 놓치면 손해 2025. 4. 10.

유학생이 감기나 코로나에 걸렸을 때 대처법
유학생이 감기나 코로나에 걸렸을 때 대처법

 

미국 유학 생활 중 건강 문제는 예상치 못하게 찾아오며, 특히 감기나 코로나 같은 호흡기 질환은 기후 변화, 새로운 환경, 스트레스, 면역 저하 등의 원인으로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학생의 경우 국내처럼 부모님이나 지인이 곁에 있지 않고 의료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아 간단한 증상에도 큰 불안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질병 증상에 대한 사회적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기침이나 발열만으로도 학교나 아르바이트에서 제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감기나 코로나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르고 정확한 대응이 중요합니다. 또한 미국 의료비는 매우 높은 편이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기 전 자가관리 방법과 진료 절차, 보험 활용법, 약국 이용 방법 등을 사전에 숙지해 두면 훨씬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학생이 감기나 코로나에 걸렸을 때의 초기 대응법, 병원 및 약국 이용 팁, 기숙사 생활 중 격리 방법까지 실용적인 정보를 중심으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건강은 공부와 진로보다 우선 시 되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반이므로, 지금 이 정보를 꼭 체크해 두세요.

초기 증상 발생 시 자가 진단과 기본 대처 요령

감기와 코로나의 초기 증상은 비슷해 혼동되기 쉬우나, 빠르게 자가 진단을 하고 경증일 경우 자택 또는 기숙사에서 휴식을 취하며 회복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기침, 콧물, 인후통, 미열 등이 나타날 경우 우선 ‘COVID-19 At-home Test Kit’(자가 검사 키트)를 활용해 코로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무료 또는 저가의 키트를 제공하거나, 기숙사 프런트에서 배포하기도 합니다. 음성이더라도 고열이나 근육통, 호흡 곤란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학교 보건센터(Health Center) 또는 긴급 진료소(Urgent Care)를 방문해야 합니다. 반대로 증상이 가볍다면 충분한 수분 섭취, 비타민 C와 아연 보충, 수면 및 영양 섭취를 강화하는 것으로도 회복이 가능합니다. 감기약은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무처방으로 구매 가능하며, NyQuil, DayQuil, Tylenol Cold & Flu, Theraflu 등이 대표적입니다. 두통이나 고열에는 Acetaminophen(Tylenol) 또는 Ibuprofen(Advil) 제품이 효과적이며, 반드시 용량을 확인하고 식사 후 복용해야 위에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외출과 대면 활동을 줄이고, 룸메이트나 수업 담당 교수에게 증상을 공유해 학업 조정 요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3일 이내에 병원을 방문해 추가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병원 및 약국 이용 시 유학생이 알아야 할 팁과 절차

미국에서 병원을 방문하려면 먼저 본인이 속한 학교의 건강보험 플랜이나 개인 보험 보장 범위를 확인해야 하며, 보험 네트워크 내 병원(In-network provider) 이용 시에만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대학 내 Health Center는 대부분 학생에게 무료 또는 저렴한 진료를 제공하며,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긴급 진료소(Urgent Care)는 예약 없이 당일 방문이 가능하며, 응급실(ER)은 생명이 위협받는 중증 상황에서만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보험 카드와 여권, 학생증을 지참하고 방문해야 하며, 접수 시 간단한 문진표를 작성하게 됩니다. 진료 후 약 처방이 있을 경우 약국(Pharmacy)으로 직접 전송되며, CVS, Walgreens, Rite Aid 등 미국 전역의 대표 약국에서 신분증 제시 후 약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일반 감기약은 처방 없이 구매 가능하나,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 등은 반드시 의사 처방이 필요하며, 미국은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기 때문에 감기 정도로는 항생제를 처방받기 어렵습니다. 보험 적용이 가능한 경우 약값도 상당 부분 할인되며, 보험이 없을 경우 약국 자체 쿠폰이나 GoodRx 앱을 활용하면 최대 80%까지 약값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약 복용 후 상태가 악화되거나 부작용이 나타나면 즉시 약국 약사나 병원에 문의해야 하며, 미국은 의료기록이 전산화되어 있어 병원을 바꿔도 이력을 공유받을 수 있습니다. 병원 이용 후 진료비 청구서는 우편 또는 이메일로 발송되며, 보험사에 직접 제출하거나 병원에서 대행 청구해 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청구 내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기숙사 생활 중 감염 시 격리 및 커뮤니케이션 요령

기숙사 내에서 감기나 코로나 증상이 있을 경우, 타인에게 전염을 막기 위해 격리와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합니다. 경증일 경우 기숙사 방에서 자가 격리를 실시하되, 룸메이트가 있을 경우 미리 상황을 공유하고, 학교 측에 별도 격리 공간 제공 여부를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대학에서는 코로나 확진자에게 5일간의 격리 숙소를 제공하거나, 기숙사 내 별도 공간을 임시 배정해 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식사도 배달 방식으로 지원됩니다. 외출은 최대한 제한하고, 화장실 이용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을 철저히 하며, 문 손잡이나 공용 기기 접촉 후 소독제를 사용하는 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수업에 복귀하지 말고, 교수에게 이메일로 상황을 설명하고 수업 녹화본이나 과제 연장 요청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미국은 질병에 따른 학업 유예에 대해 관용적인 문화가 있으며, 학교 보건센터로부터 발급받은 진단서로 출석 면제나 시험 연기도 정식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 사실은 친구나 커뮤니티에도 알리는 것이 예의이며, 도움을 요청할 때는 구체적으로 필요한 부분(식사, 약국 방문, 수업 노트 공유 등)을 정리해 전달하면 상대방도 도와주기 수월합니다. 격리 중에는 우울감이나 외로움을 느끼기 쉬우므로 온라인 통화나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정서적 연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하루 수면시간과 영양 섭취, 간단한 스트레칭 등으로 체력을 유지해야 빠른 회복이 가능합니다. 감기와 코로나는 피할 수 없는 유학생활의 일부일 수 있지만, 사전 정보와 계획만 갖추면 불안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